[독자편지]고동완/카드사 멋대로 이용한도 낮춰

  • 입력 2001년 9월 18일 18시 37분


며칠 전 신세계백화점이 발급한 한미비자카드를 가지고 경기 안양시의 한 할인점에 물건을 사러 갔다. 전자제품을 구입하고 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려 했는데 직원이 월 사용액 한도를 초과했다고 얘기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문의하니 카드발급 이후 월평균 사용액이 80만원 미만이어서 사용 한도를 낮췄다고 대답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항의했더니 나중에 전화받은 직원은 전날 신세계 카드회원 모두에 대해 사용한도를 20%씩 낮췄다고 말했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용한도 변경에 관한 통지서를 보내지 않아 아무 것도 모르는 회원이 한도 초과에 걸려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카드회사가 이런 식으로 고객을 무시해서야 되겠는가.

고 동 완(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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