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염색약 오래 사용한 사람 류머티스 발병률 높아

  • 입력 2001년 9월 18일 18시 32분


스웨덴의 의사들은 염색약 사용 여부와 흡연 정도, 당뇨병 여부 등이 류머티스 관절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미국의 류머티즘 전문 의학지인 ‘애널즈 오브 류머틱 디지즈’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00명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와 무작위로 뽑은 80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가임 기간, 스트레스, 알레르기 반응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이자에서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생기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류머티스 관절염 발병률이 10배나 높았다. 또 △머리 염색약을 오래 사용한 사람 △초경을 일찍 시작하고 폐경이 늦은 여성 등도 류머티스 발병률이 2배 정도였다.

이와 함께 매일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발병률이 3배 높았다. 그러나 각종 알레르기 반응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병과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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