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행 새 트랜드 '美 어드벤처 투어' 가이드

  • 입력 2001년 8월 29일 18시 22분


《FIT(Frequent Independent Traveler·자유여행자)가 여행패션의 주류로 부상하는 요즘. 30, 40대의 '개성파' 여행세대에게는 뭔가 '특별한 여행'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최근 미국 여행업협회(TIA)주최로 올랜도(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여행상품 견본시장 '파우 와우'(POW WOW)에서 인기를 모은 독특한 어드벤처 투어(모험여행) 상품을 살펴본다.》

레저의 본고장 미국. 그 곳 어드벤처 투어의 기본 구도는 ‘여행+레저’. ‘어디론가 가서 무언가 즐기는’ 적극적인 여행이다. 눈여겨 볼 점은 첫째, 미니밴과 오토바이, 캠퍼밴(숙식시설 갖춘 자동차)을 이용한 크루즈 투어, 둘째는 최근 라스베이거스(네바다주)가 1년에 3500만명이상 찾는 최대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주변의 모하비사막과 그랜드 서클(브라이스캐니언 그랜드캐니언 모뉴먼트밸리), 콜로라도강이 어드벤처 투어의 주무대가 된 점, 셋째는 비행기를 이용해 단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고급화 추세다.

#모터홈 오토바이 투어

‘움직이는 호텔’인 모터홈(Motor Home) 같은 RV(Recreational Vehicle), 할리 데이빗슨이나 혼다 BMW의 크루저급 대형 오토바이를 빌려 떠나는 여행.

▽크루즈 아메리카(cruiseamerica.com)〓실내를 아파트처럼 꾸민 모터홈, 트럭의 적재함에 집처럼 꾸민 컨테이너를 탑재한 캠퍼밴(Camper Van) 렌털 업체. 모터홈에는 침대 소파, 주방(가스레인지 냉장고 싱크대) 식탁 샤워룸 겸용 화장실을 갖춰져 있다. 모터홈은 가스(프로판) 및 상하수 연결관과 전기플러그를 연결해 숙박할 수 있는 전용 캠프 그라운드가 미국 캐나다에 1만6000여개나 있어 어디든 여행할 수 있다.

크루즈 아메리카는 북미 모터홈 대여업체로 렌털카 센터(대여소)가 미국 캐나다에 150곳있다. 대여료는 스탠더드 RV(5인용)로 미동부 지역을 7박8일(1000마일/1600㎞) 여행할 경우 840달러(비수기) 혹은 1165달러(성수기). 캠퍼밴 스타일의 캠퍼홈(3인용)은 하루 120달러.

▽모투리스(moturis.com)〓할리(할리 데이빗슨 오토바이) 혼다 BMW의 크루저급 오토바이 렌털 회사. 할리 ‘엘렉트라 글라이드’(01년모델/ 1449㏄ V2엔진) 대여료(24시간)는 76∼98달러(세금 별도). 로스앤젤레스 등 8개 도시에서 이용가능.

▽선트렉(suntrek.com)〓미니밴(16인승) 지붕에 캠핑장비(텐트 조리대)를 싣고 EKL는 미국식 배낭여행. 전문 가이드(운전)가 세계 각국의 여행자(최대 13명)를 이끌고 1주∼6주의 다양한 코스(73개)를 안내한다. 공동취사하며 텐트(2인용)나 호텔(시내의 경우)에서 숙박. 대표적인 코스는 아래와 같다.(한국사무소 02-3424-3100)

①웬스턴 익스플로러(Western Explorer/2주)〓시애틀∼태평양 서부해안∼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 데스밸리국립공원∼라스베이거스∼후버댐∼그랜드 캐니언∼팜스프링즈∼로스 앤젤레스. 939∼1045달러.

②캐나다&알래스카(3주)〓앵커리지(알래스카주)→샌프란시스코 혹은 샌프란시스코→앵커리지. 20일간 캠핑. 북미최고봉 맥킨리가 있는 드날리 국립공원 및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앵커리지 밴구버 관광. 1259∼1319달러.

#어드벤처 투어

그랜드 캐니언의 1200m 협곡아래 콜로라도강에서 래프팅을 즐기거나 사막이나 바위산에서 4WD투어 즐기기.

▽시닉 에어라인(scenic.com)〓경비행기(19인승)로 그랜드 캐니언(아리조나주)과 브라이스 캐니언(유타주), 후버댐과 레이크 미드(네바다주)를 둘러 보는 항공여행 상품 판매. 출발은 라스 베이거스.예약사무소(한국) 02-3444-0900

①화이트워터(White Water)〓그랜드 캐니언 항공기 관광, 콜로라도강 래프팅. 왈라파이 인디언보호구역 방문. 젯트헬기로 협곡 위에 올라감. 12시간 소요. 599달러.

②베스트 오브 더 웨스트(Best of The West)〓그랜드 캐니언에서 잠자고 이틀동안 브라이스 캐니언 모뉴멘트밸리 그랜드 캐니언을 경비행기로 둘러본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도 찾고 그랜드 캐니언의 해돋이(해넘이)도 본다. 599달러(2인 1실 기준).

▽핑크지프(Pink Jeep)투어(pinkjeep.com)〓붉은 바위가 산을 이룬 세도나(아리조나주)의 바위협곡을 개조 지프(모델 랭글러) 뒷자석에 앉아 한, 두시간 둘러 보는 가이드 투어(2시간/60달러). 바베큐 점심 포함시 112달러.

▽어드벤처 포토투어(adventurephototours.com)〓모하비사막을 SUV(Sports Utility Vehicle)로 돌며 대자연을 촬영. 출발 라스 베이거스.

①밸리 오브 파이어(Valley of Fire)〓사막 한가운데 붉은 색을 띤 산호모래 바위지역. SUV(Sports Utility Vehicle·왜건형 4WD)로 고대 인디언의 암각화 등 29곳의 촬영 포인트로 이동 촬영. 8시간 소요. 150달러.

②그랜드 캐니언 토탈 익스피어리언스〓‘사파리+헬리콥터+보트’ 여행. SUV로 후버댐 레인보캐니언 그랜드 캐니언(웨스트 림)여행. 헬기로 협곡 아래 강에 내려가 보트투어. ‘사막의 괴물’ 조슈아 트리(900살) 숲도 찾는다. 9시간 반 소요, 259달러.

예약 및 문의〓선트렉, 시닉에어라인(한국사무소 02-3444-0900) 외에는 모두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고 문의(홈페이지의 e메일주소 이용) 한다.

<올랜도〓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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