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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3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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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수(安澤秀) 의원〓최근 MBC의 뉴스 보도는 대한변협 결의문을 축소 보도하는 등 공정성을 잃고 있다. 정권의 특정목적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김 사장〓나름대로 보도의 중립성과 제작의 독립성을 관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엄기영(嚴基永) 보도본부장〓사장이 특정 기사를 크게 하라, 작게 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외부 세력의 압력을 받아 왜곡 보도한 적도 없다.
▽박원홍(朴源弘) 의원〓최근 MBC의 시청률이 떨어진 것은 시민단체의 화형식 등 과격한 장면을 지나치게 보도해 시청률을 스스로 실추시킨 결과다.
▽이원창(李元昌) 의원〓뉴스가 형평성을 잃어 시청자들이 외면한 것이다.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부인 사망 보도도 동아일보측에서 공식발표한 게 있었는데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엄 본부장〓9시 뉴스데스크에서 40분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 28개에 불과하다.
▽정병국(鄭柄國) 의원〓MBC는 다른 언론사의 세금추징을 확대 보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MBC 추징세금도 시중에서는 400억원 정도라는 얘기가 있다.
▽김 사장〓국세청의 확정통보가 오면 공개할 것이다.
▽박종희(朴鍾熙) 의원〓동아 조선의 친일문제를 자주 보도했는데, MBC는 군사독재 시절 왜곡보도를 했다. 타언론사를 비난하기에 앞서 철저한 자성부터 해야 한다.
▽엄 본부장〓방송에 아픔과 굴종의 시대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자성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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