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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9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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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1908년 평북 철산 출신으로 1·4후퇴 때 혼자 월남한 뒤 철물점을 운영해 모은 현금 10억원과 26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 전 재산을 고려대에 기증했었다.
유족으로는 외아들 영수(英秀·LGCI기술원 신약연구소 연구원)씨가 있다.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921-6499
<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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