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여론은 유리그릇과 같다"

  • 입력 2001년 7월 27일 15시 55분


▽여론은 유리그릇과 같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27일 여론이 유리하다고 갑자기 키우려다 보면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때문에 여야간 이전투구에 휘말리지 말라고 주문하며).

▽정치가 어떻게 이렇게 개인을 파괴할 수 있는가(이재정 민주당 연수원장, 27일 과거 민주화와 통일운동을 함께 한 동지였던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의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해 연민과 분노를 느낀다며).

▽햇볕정책의 목표는 북한을 변화시키는 것인데 북한보다 남한 사회가 먼저 변했다(송영대 전 통일원차관, 27일 햇볕정책으로 우리 사회 내 갈등을 초래했다며).

▽거짓으로 속셈을 감추어도 국민은 그가 세계 평화를 파괴하고 우리 민족의 대결과 전쟁을 부추기는 죽음의 사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27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반대하는 성명에서).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시도 때도 없이 조는 직원이 속출하고 있다(벤처회사 Z-NET 이성준 대표, 27일 밤새 더위에 시달린 직원들이 오전부터 조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 과거는 과거이며 더 이상 들먹이지 말자 는 견해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2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차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공산 지도자들과 가진 회담에서).

▽화려한 꽃을 피웠던 이집트 고왕조는 나일강 고갈이라는 자연재해 앞에 무릎을 꿇었다(영국 BBC, 26일 기원전 2690년에서 기원전 2200년까지 존속한 이집트 고왕조가 가뭄 때문에 붕괴됐다며).

▽자녀들이 모두 훌륭하지만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슴 아프고 어려운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애너 머독 맨 전 루퍼드 머독 회장 부인, 98년 루터드 머독 회장과 이혼한 뒤 처음으로 가진 호주 여성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빅딜의 최종 목적이 특정 대기업의 계열사로 전락하는 것인가(한국철도차량 노조, 27일 정부와 채권단이 한국철도차량의 대우 지분을 현대모비스나 한진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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