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신세계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

  • 입력 2001년 7월 26일 18시 57분


꼴찌 금호생명 팰컨스가 선두 신세계 쿨캣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기는 애초부터 역부족이었다.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선두를 질주중인 신세계는 26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전에서 93-86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2000여름리그부터 2001겨울리그에 걸쳐 16연승으로 역대 최다 연승기록을 갖고 있는 신세계는 이런 기세라면 올시즌 중에 자신들이 수립했던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전망.

신세계는 이날 팀의 기둥인 정선민(34점)이 1쿼터에서 한쿼터 최다득점 타이인 20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앞세워 32-18로 앞서며 금호생명의 기를 완전히 죽였다. 신세계는 3쿼터까지 15점차(75-60)로 앞선 뒤 4쿼터에서 정선민을 빼고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부렸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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