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오페라 '사랑내기', '코지 판 투테'의 한국판 무대

  • 입력 2001년 7월 26일 18시 22분


방학을 이용해 동남아 휴양지에 놀러간 대학생 태우와 세민. 복학생 선배 봉소와의 말다툼 끝에 애인들의 마음을 시험해본다. 갑자기 군대에 가게 됐다며 변심의 가능성을 떠본 것. 여학생들은 놀라 눈물을 뚝뚝 흘렸지만, 글쎄, 그 마음이 한결같을까?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가 이처럼 한국 젊은이들을 주인공으로 번안되어 공연된다. 번안 제목은 ‘사랑내기’. 서울 정동극장. 8월4∼19일 평일 오후4시, 토요일 공휴일 오후 1시 4시.

이솔리스트 합창단이 4팀으로 나눠 출연. 테너 김형국, 바리톤 박범수, 소프라노 채은희 최경아 최성윤 등 젊은 성악가들이 포함됐다. 송영주 주성렬이 번갈아 지휘를 맡고 관현악 대신 피아노가 반주한다. 1만원. 02-773-8960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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