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당의 포지션 이동이 필요하다(이병석 한나라당 의원, 26일 국가혁신위원회 국가비전 분과회의에서 민주당의 지지기반이었던 민주화 세대 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중이나 한나라당도 지지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대한변협을 야당 외곽단체라고 규정한 적이 없다(전용학 민주당 대변인, 26일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와 종교인들을 정부 외곽단체 라고 한 데 대해).

▽잡음이 끊이지 않던 방송사와 기획사 사이의 관계도 이 기회에 투명하게 개선돼야 할 것이다(이동연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연대모임 운영위원장, 26일 KBS가 가요순위 프로그램을 폐지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과거의 공장은 코스트 센터였으나 현재는 아이디어 센터로 변했다(최태원 SK㈜ 회장, 올해 공장 운영 노하우와 제작기술을 팔아 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며).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농촌에서 살고 있지만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부럽지 않다(고구마를 재배해 연간 4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경기도 영농우수 사례집에 실린 여주 농님 최동기씨).

▽미국이 다른 나라들이 원하는 것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미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점점 손해를 보고 있다(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장, 25일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인 외교정책이 미국 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생가 복원은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하는 것 아니냐(김중권 민주당 대표, 26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충남 예산의 생가를 복원하고 지방문화재 로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 시민단체는 홍위병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절대로 가입하지 말라(시민 김성동씨, 26일 방송 토론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견해를 나눌 수 있는 사이버 모임터를 개설하며).

<김상영기자>you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