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휴맥스, 올 브랜드수출 1억달러 돌파

  • 입력 2001년 7월 26일 09시 46분


디지털 셋탑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자사의 셋톱박스 세관통관 수출액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500만달러, 26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휴맥스의 주요 수출지역으로는 유럽지역이 전체 수출액의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동지역이 40%, 아시아·호주 등의 지역이 5%에 달했다. 또 고가의 고마진 제품인 카스(Conditional Access System : 수신제한장치)를 탑재한 제품의 수출 비중이 76%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맥스는 현재 자체 브랜드로 유럽 셋톱박스 일반 소매시장에서 필립스, 노키아 등과 같은 대기업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대부분 OEM 수출에 의존하는 국내의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자체 브랜드로 시장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휴맥스 수출실적은 의의가 크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의 노력과 투자, 현지법인을 통한 신속한 현지 마케팅 전략 등 디지털 셋탑박스 전문 기업으로는 세계적으로 뒤지지 않는 규모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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