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호텔들 "내년만 같아라"

  • 입력 2001년 7월 15일 23시 53분


부산지역 호텔들이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덕분에 대박 을 터뜨리게 됐다.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부산의 숙박업소 61곳을 대회 공식지정호텔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은 객실 800여개와 대형 회의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이 많아 본부호텔로 지정됐다.

보도진 호텔은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비치와 한국콘도 등 13개 숙박업소가 선정됐다.

이밖에 심판진 호텔은 부산 사상구 파라곤과 동구 아리랑 등 25개, 기타 대회 관계자 호텔은 조선비치 등 35개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숙박업소의 객실은 모두 4570여개로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대회기간 중 전체 객실의 50% 정도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반 투숙객을 감안하면 '만원사례' 가 빚어질 전망이다.

월드컵 축구의 경우 부산에서는 6월 초 한국팀 첫 경기를 포함해 3차례 경기가 열리며 이와 관련해 부산지역 호텔 26곳, 2900여개 객실이 숙박계약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12월 1일 부산 해운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임원과 보도진 등 4000여명이 찾아와 부산지역 호텔들은 즐거운 비명을 올리게 됐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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