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中 대표적 감독 천카이거 한국영화 '메가폰' 잡는다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30분


장이머우(張藝謨)와 함께 ‘중국 5세대 감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천카이거(陳凱歌) 감독이 한국 영화 제작을 맡는다. 국내에서도 개봉된 ‘현 위의 인생’ ‘패왕별희’로 잘 알려진 천감독은 93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패왕별희’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영화제작사인 빅뱅크리에이티브는 6일 “천감독이 영화 ‘몽유도원도’의 연출을 맡기로 하고 이미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천 감독은 12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몽유도원도’ 제작발표회를 갖고 주연배우로 결정된 이정재를 만날 예정이다.

작가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몽유도원도’는 백제의 도미 설화를 소재로 한 서사극. 백제의 충신인 도미와 그의 부인 아랑, 그리고 아랑을 탐내는 개로왕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몽유도원도’는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 2003년 설날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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