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매가 동향-도곡동 22평형 보름새 1000만원 올라

  • 입력 2001년 7월 1일 21시 24분


장마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집 값 강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하반기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프랜차이즈 업체인 유니에셋은 지난 한 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7%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신도시 및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22% 올라 소폭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가 0.6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 도곡동 개나리 1차 22평형은 보름 새 1000만원 올라 2억∼2억1000만원에 거래된다. 일원동 상록수 31평형도 같은 기간 1000만원 올랐고 송파구 오금동 상아2차 21평형 등 강남권 소형 평형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서 관악 성동 영등포구 등에서는 눈에 띄게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 중에서는 중동 아파트 값에 강세를 보였다.

중동신도시 포도마을 삼보 29평형은 보름새 500만원 올라 1억3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유니에셋 김점수 전무는 “하반기 경기 회복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최근 가격 상승세가 가을까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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