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보스턴 김선우 5일만에 ML 재입성

  • 입력 2001년 6월 27일 19시 20분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선우(24)가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지 5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보스턴은 27일 오른쪽 다리 부상 중인 우완 불펜투수 리치 가르시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김선우를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원래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떨어진 선수는 10일 뒤에야 재승격이 가능하지만 선수 부상의 경우는 예외로 하기 때문에 5일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김선우가 보스턴 지미 윌리엄스 감독의 ‘재호출’을 받은 것은 메이저리그에 처음 입성했을 때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줬기 때문. 15일 빅리그에 입문한 김선우는 2경기에서 2이닝 동안 1안타 1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두둑한 배짱과 최고시속 153㎞의 강속구로 대담한 승부를 펼쳤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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