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트래픽' '고해' 외

  • 입력 2001년 6월 25일 18시 48분


■맛을 보여드립니다

요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요리사 이사벨라(페넬로페 크루즈)는 남편 토니뇨와 함께 레스토랑을 경영한다. 그러나 이사벨라는 특이한 멀미증이 있어 수동적으로 움직여질 경우에는 멀미를 한다. 때문에 춤을 출 때도 꼭 리드해야 하고, 잠자리에서도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남자로서 ‘리드’하고 싶은 욕망에 토니뇨는 외도를 하고 이를 안 이사벨라는 혼자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이사벨라는 우연히 요리쇼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스타가 되고 토니뇨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미국에 온다. 브라질 출신 여성감독 피나 토레스.

■트래픽

전혀 다른 세 줄기 이야기가 병렬식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의 영화.

멕시코 마약조직과 권력의 뒷거래에 얽혀 갈등하는 멕시코 경찰관 하비에르(베니치오 델 토로), 미국 대통령 직속 마약단속국장을 맡은 뒤 자신의 딸이 마약중독자임을 알게 된 로버트(마이클 더글라스), 미 마약단속국 요원 몬텔(돈 치들)에게 마약 조직 거물인 남편이 붙잡히자 증인을 살해할 암살자를 고용하는 헬레나(캐서린 제타 존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이야기에 서로 다른 색깔의 카메라 필터를 사용했다. ‘트래픽’은 ‘불법 마약거래’를 뜻하는 영어 속어.

■고해

TV시트콤 ‘세 친구’로 스타가 된 윤다훈이 신파성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후 삼류 개그맨 진영(윤다훈)은 딸 가영(김지선)을 혼자 키운다. 우연한 사건으로 진영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고 가영은 아동보호소로 보내진다.

한편 가영이 태어나자 마자 죽은 것으로 알고 진영의 곁을 떠났던 가영의 친엄마인 가흔(설수진)은 아동보호소에서 진영, 가흔을 만난다. 그러나 가영은 이미 오래된 병을 앓고 있다. 감독 김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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