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동하/가진 자에 유리한 전문대학원

  • 입력 2001년 6월 21일 18시 38분


12일자 A7면 ‘경제시평’에 실린 ‘전문대학원 경쟁력에 큰 힘’을 읽고 쓴다. 표학길 교수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순수학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법학 경영학 의학 전문대학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대학원은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추가로 2∼4년 더 학업을 계속해야 하는데, 학생의 교육비 부담 때문에 변호사 의사는 가진 자만 될 수 있는 직업이 될 것이다. 또한 순수학문의 위기는 학부 학생의 감소가 아니라 연구인력의 지원이 감소하는 데 있다.전문대학원 설립은 기초학문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

김 동 하(부산 연제구 연산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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