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중기데드크로스…주가 20만원 아래로

  • 입력 2001년 6월 21일 15시 59분


삼성전자의 주가가 21일 중기데드크로스(2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하며 6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꿰뚫는 것)를 형성하고 20만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00%(2000원) 하락해 19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20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20일 이평선은 21만3625원에 위치해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21만3850원보다 아래 있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20일 이평선(20만5004원)도 지켜내지 못했다.

현 주가에서 19만800원까지는 올해 형성된 거래의 매물 19.65%가 몰려 있는 최대매물대다.

삼성전자의 하락요인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반도체 가격 때문.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날 삼성전자가 D램과 TFT-LCD 사업부문에서 2분기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데다 당분간 경기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주가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삼성전자의 투자등급도 기존의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낮췄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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