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량 은행주, 당분간 상승 기대하기 어렵다'

  • 입력 2001년 6월 21일 13시 31분


골드만삭스증권이 21일 우량은행들에 대해 또다시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발행 등으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당분간 추가 상승을 가져올 호재가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한국경기의 바닥권 탈출시점은 빨라야 4/4분기로 예상되는데 현은행주가에는 조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상승속도가 실물경기 회복에 비해 빠르다는 얘기다.

실제로 은행업종지수는 117.04포인트(6월 5일)에서 126.93포인트(6월 13일)으로 8.42% 상승했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7% 상승에 그쳤다. 은행주들이 시장보다 3배이상 초과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이 증권사는 또한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을 1400원으로 추정하면서 이 경우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아래 골드만삭스증권은 우량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권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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