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다음 투자등급과 목표가격 하향조정-ING베어링증권

  • 입력 2001년 6월 19일 11시 42분


ING베어링증권은 19일 인터넷 포탈업체인 다음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한단계 내린 것.

올해와 내년도 예상 EPS(주당순이익)도 각각 하향조정했다.

올해 EPS를 193원에서 128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내년도 EPS는 853원에서 61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PS의 하향조정으로 12개월 목표가격도 기존 5만 5000원에서 3만 7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ING베어링증권이 다음의 향후 주가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시스템 정비에 따른 영업비용이 올 하반기부터 급증할 것이란

우려감 때문. 전자상거래 등이 활성화되면서 신규투자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지난해말 1만 4700원(액면가 500원)이던 주가가 3만 8600원(6월 18일종가)으로 162%급등한 것도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가 사라졌고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매출증대가 이미 선반영됐다는 입장이다.

그런만큼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시장 상승률을 밑돌 것이란 게 이 증권사의 판단이다.

11시 30분현재 다음은 전일보다 250원(-0.6%) 하락한 3만 835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