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새미 소사 20호 홈런

  • 입력 2001년 6월 18일 16시 41분


새미 소사의 20호 홈런앞에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충격적인 3연패로 쓰러졌다.

17일(이하 미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 대 트윈스전은 소사의 홈런등을 앞세운 컵스의 장타력이 트윈스의 끈기를 제압한 경기였다.

전날까지 시리즈 2연패를 당하며 절치부심했던 트윈스는 필승카드 에이스 브렛 랫키를 내세우는 초강수로 컵스 타도를 외쳤다. 하지만 컵스의 선발도 만만치 않은 케리 우드. 맞불작전으로 경기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양팀 덕아웃을 감싸고 도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트윈스의 필승카드 랫키는 2회 리키 구티에레즈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난조에 빠지며 6이닝간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5탈삼진의 기록으로 패전의 멍애를 쓰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동안 우드의 살아 꿈틀대는 볼끝은 시종 트윈스 타선을 농락한다.

우드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 3볼넷, 6탈삼진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 마운드를 철벽셋업맨들에게 인계했다.

타석에서는 7회초 한점을 추격, 역전의 의지를 태우던 트윈스의 기세를 완전히 꺾는 새미 소사의 시즌 20호 홈런이 작렬하는 등 시종일관 타력이나 투수력에서 앞선 전력을 과시한 컵스가 트윈스를 제압했다. 최종 스코어 5-4 컵스의 신승.

소사는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3타수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관심을 집중시켰던 올시즌 돌풍의 팀간 맞대결은 컵스의 3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컵스의 기세가 결코 허풍이 아니었음을 여실히 증명한 인터리그 빅매치였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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