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지난달도 1조98억 순매수

  • 입력 2001년 6월 11일 18시 40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11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5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한달간 거래소 상장주식 5조5323억원 어치를 사고 4조5225억원 어치를 팔아 1조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은 지난 4월에도 1조12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올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는 5조2783억원. 5월말 현재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30.9%인 74조8277억원으로 4월말보다 4.3% 증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경우 외국인들은 지난달 5409억원 어치를 사고 5434억원 팔아 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1∼5월 누적 순매수 규모는 4303억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투자종목은 LG전자로 24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현대차(1737억원)국민은행(1347억원)포항제철(1056억원)삼성증권(1012억원) 등의 순으로 매수 규모가 컸다.삼성전자는 435억원 순매수로 13위에 그쳤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텔레콤(2984억원)이었으며 굿모닝증권(455억원) LGCI(305억원) 삼성중공업(299억원) 삼성SDI(28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회사채, 국채, 지방채 등 채권의 경우,외국인들은 4월에 401억원의 채권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5월에도 2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올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는 92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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