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시삭스 투수력 본궤도 진입

  • 입력 2001년 6월 11일 17시 39분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시카고 와이트삭스의 투수력이 서서히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이하 미국시간) 시카고 코미스키 팍에서 벌어진 시삭스 대 시카고 컵스전은 시삭스의 선발 킵 웰스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24살의 젊은 영건 웰스는 항상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빅리그와 마이너를 왔다갔다하며 시삭스의 애간장만 태우던 시삭스의 기대주. 하지만 새로운 각오로 맞이한 '01시즌은 그에게 남달랐다.

이날도 그의 진가는 빛을 발했다. 웰스는 최근 팀 플레이의 정점을 보여주며 한창 물이 오를때로 오른 컵스 타선을 상대로 6.1이닝간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3탈삼진의 불꽃투로 컵스 타선을 잠재우는 데 성공, 시즌 3승(2패)고지를 점령했고 방어율은 경이적인 1점대 방어율(1.82)을 계속 유지했다.

6회 란델 와이트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한방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이었을 만큼 웰스의 이날 호투는 단연 두드러졌다.

타선에서는 요사이 한창 트레이드설이 무성한 시삭스의 중견수 크리스 싱글튼이 4타수2안타(1홈런, 2호), 1타점으로 웰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고 폴 커널코의 적시타가 그 뒤를 도왔다.

한편 컵스의 선발투수 잔 리버는 8이닝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킵 웰스-잔 갈랜드-밥 하우리로 이어진 시삭스의 젊은 투수진들의 호투에 밀린 팀타선 부재로 완투패(4패째)하고 말았다.

시삭스의 구단주 제리 라인스도프의 돌출 발언 후 오히려 투타의 조화를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시카고 와이트삭스. 특히, 그들의 어린 투수들의 성장과 예상치 못한 선전은 시삭스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본지와 ICCsports는 기사 컨텐트 협력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위 기사는 ICCsports의 서면 허가 없이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