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서 우수 농산물 판매전

  • 입력 2001년 6월 8일 00시 57분


‘칠월 칠석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리 농산물을 선물하세요’

칠월 칠석(음력 7월7일·오는 8월25일)을 ‘한국판 발렌타인 데이’인 ‘견우 직녀의 날’로 지정해 연인들끼리 우리 농산물을 주고 받도록 하자는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벤처농업 관련 인사들이 첨단 농업의 발전을 꾀하자며 설립한 ‘한국벤처농업포럼’은 올들어 전국을 돌면서 지역 농업인과 함께 ‘벤처농업 우수 농산품 전시 판매전’을 열고 있다.

9일과 10일에는 경남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앞 야외공연장에서 300여 가지의 벤처 농산품과 농업용 기자재가 출품된 가운데 행사가 개최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반.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재호·金在浩)과 경남벤처농업인연합회(회장 이영춘·李永春)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인삼 초콜릿△러브 쌀△다이어트 한과△장생도라지 캔디 등 다양한 아이디어 농산품과 하우스 경보시설, 일사(日射)감응 변온장치 등 새로운 농업 기자재가 선보인다. 또 인기 연예인을 초청한 공연과 민속공연 등이 펼쳐지고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이에앞서 지난 4월 19일에는 전남농협지역본부에서 ‘선물용 아이디어 농산물 초대전’이 열렸으며 5월에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전이 열렸다.

경남농업기술원 김원장은 “이번 전시 판매전은 칠월 칠석을 연인끼리 농산물을 선물하는 의미있는 날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며 “농업을 살리자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055-750-6248

<진주〓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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