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놀면서 공부해요"…유아교육 사이트인기

  • 입력 2001년 6월 7일 18시 47분


다연이(6)와 지훈이(5)는 요즘 유아교육사이트 ‘지니키즈’(www.genikids.com)에서 한글을 배우고 팥빙수 만들기 반죽맨 모양찍기 등 놀이를 하느라고 여념이 없다. 처음에는 컴퓨터 켜달라고 늘 엄마를 졸랐는데 어느틈에 아이디 패스워드 넣는 법을 알았는지 이제는 혼자 척척 사이트에 들어간다.

“놀면서 공부하도록 아이들을 사로잡아요. 어린데도 꼬박 1시간씩 집중한다니까요.”

다연이 엄마 김미영씨(29·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감탄.

지니키즈는 만3세∼만6세 어린이가 대상이다. 지니키즈의 김석근이사는 “미취학 연령대의 아동은 편중되지 않는 다양한 지적자극이 필요한 시기”라며 “즐기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게 향상 프로그램이 작동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는 400여개의 아이템이 마련돼있다. 각 아이템은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쌍방향식. 회비는 월1만원이며 정회원으로 가입하기전에 1주일간 무료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해 볼 수 있다.

한솔교육에서 운영하는 ‘재미나라’(www.jaeminara.co.kr)와 대교에서 운영하는 ‘에듀피아’(www.edupia.com)도 인기 사이트.

‘동화사랑’(www.donghwasarang.com)은 IQ·EQ동화, 테마동화 등으로 어린이들의 친구가 된다. 그림동화코너에서는 애니매이션과 함께 동화를 즐길 수 있다. 아동용 영어교육사이트

‘와삭’(www.wasac.com)은 동영상으로 말하는 모습과 발음을 보고 듣게 돼있으며 부모와 선생님을 위한 코너도 마련돼있다. ‘하이키디’(www.hikiddy.com)는 어린이용 온라인미술관 영화관 게임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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