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청소년 선도단체 거리로 나서야

  • 입력 2001년 6월 1일 18시 30분


집 근처 조그만 공원에 많은 청소년들이 드나든다.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은 양호한 편이다. 술 마시고 소란을 피우거나 멀쩡한 기물을 파손하는 것을 보면 나라의 장래가 걱정된다. 동네에도 청소년 선도단체가 몇 군데 있지만 이들 단체가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청소년 선도단체는 전화를 걸어오는 학생들에게만 상담을 할 뿐이다. 그런데 상담전화를 거는 학생은 개선의 여지가 많다. 자기 자신을 관리하기 위해 전화라도 걸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원 학원가 유흥가를 배회하는 비행 청소년들에 대한 선도 대책이 아닌가 한다. 청소년 상담실은 발달된 통신 수단을 이용해 비행 청소년에 한발 다가가는 대책을 내야 한다.

김 동 기(서울 양천구 신월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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