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종환 선생님 제자' 구하기 온정 답지

  • 입력 2001년 5월 31일 21시 55분


시인인 도종환(都鍾煥·46)교사가 중학 3년간 담임을 자청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 선도하고 있는 덕산중 3학년 K군(15)에게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본보 5월 19일자 A 25면 ‘접시꽃 당신 시인의 희망일기’ 보도>

충북 진천군기업인협의회(회장 이경우·李慶雨·서울샤프중공업 상무)는 30일 K군에게 200만원 상당의 최신형 PC와 컴퓨터 설치대 등을 기증했다. 이회장은 “K군이 PC게임 때문에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가출할 정도로 ‘PC게임광’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집에서 PC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협의회 소속 이회장과 진천식품 임용환(林容煥)대표, 한솔전자 직원 마형민(馬亨珉)씨는 이날 K군 집을 직접 찾아 PC와 초고속통신망(ADSL)을 설치한 뒤 1년간 통신망 사용료를 대납해주기로 했다.

<진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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