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 손님맞이 준비 본격화

  • 입력 2001년 5월 21일 22시 24분


더위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이 벌써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7월 1일부터 개장하는 해운대 해수욕장 등 관내 6개 해수욕장에 대해 외래 피서 및 관광객들을 위한 쾌적한 문화휴식공간을 꾸미기 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 8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6월말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점 추진 과제는 △해수욕장내 편의시설 정비 및 확충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 추진 △쓰레기 등 청결관리 추진 △바가지 요금 근절 △친절 서비스 향상 △수질관리 및 검사 강화 △피서객 안전대책 마련 △다양한 해변문화행사 개최 등이다.

또 해수욕장마다 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철도 항공이용객을 위한 임시매표소 설치와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 통역도 배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인터넷(tour.metro.pusan.kr)을 통한 해수욕장 방면 버스노선과 약도 등을 안내하는 ‘교통관광지리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장도 최대한 확보해 주차난을 해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구청은 21일 관내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 설치되는 탈의장의 시설크기를 절반이상 줄이고 음식물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는 등의 해수욕장 관리계획을 확정하고 해수욕장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또 인근 노점상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바가지 상혼을 뿌리뽑고 100여곳에 달하는 포장마차에 대해서도 조만간 일제 정비를 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순과 7월중순에는 1000t의 모래를 해수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수영구청도 관내 광안리해수욕장의 탈의장과 샤워장 등 모든 시설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바가지요금 시비를 없애기로 하고 해수욕장 주변 수변공원에 있는 포장마차 50여곳을 일제 정비키로 했다.

기장군도 일광해수욕장에 다음달 중순 1500t의 모래를 투입키로 했으며 송도와 다대포해수욕장도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개장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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