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망원인 1위 폐암으로 바뀔듯…위암은 감소 추세

  • 입력 2001년 5월 18일 18시 13분


국내에서 99년 한해에만 8만2320명의 암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2001∼2002년 폐암이 위암을 제치고 암 발생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18일 발표한 ‘99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피내암(0기암)을 제외한 순수 암 환자 발생은 98년 7만6868건에 비해 7.1% 증가했다. 남자 4만6908명, 여자 3만5412명.

종류별로는 △위암 1만7703건(20.7%) △폐암 9953건(12.1%) △간암 9878건(12.0%) △대장암 8173건(9.9%) △유방암 5235건(6.4%) △자궁경부암 4124건(5.0%) 등의 순이었다.

위암환자는 83년을 기준으로 11.5% 준 반면 같은 기간 폐암 환자는 37.5% 증가했으며 간암 환자는 11.1%, 대장암 환자는 115.2% 늘었다.

국립암센터는 2018년에는 폐암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40명을 넘어서고 1996∼2018년 폐암 사망자수가 총 34만6425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99년 폐암 사망자수는 1만417명(인구 10만명당 22.1명), 위암 사망자수는 1만1309명(인구 10만명당 24명)이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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