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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6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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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580선과 80선 전후의 횡보장세가 금리인하를 이후 하락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외국인은 미국의 금리인하 때마다 매수의 고삐를 당겨 누적 순매수 규모가 5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가 발표된 15일에는 외국인이 장막바지에 간신히 순매수로 전환했다. 금리인하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패턴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금리인하 재료는 사라지고 경기회복은 아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현 주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다소 버거울 수 있다.
하지만 하락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숨고르기 장세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이전의 금리인하 때보다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훨씬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국내적으로도 구조조정이 급류를 타기 시작하였고 가시적인 성과도 예상된다. 무디스의 방문을 계기로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단기적인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인 상승흐름은 아직 건재하다고 판단된다
결국 누적된 매물과 금리인하라는 재료소멸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비자 심리의 개선, 대형 수출관련주의 수급상의 한계, 기관투자가의 선호 등을 바탕으로 부상하고 있는 내수우량주에 투자포인트를 맞추고 매수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이 유리하다.
<코스닥터 투자전략가·markov@zero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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