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여성작가 강신재씨 별세

  • 입력 2001년 5월 13일 19시 09분


여성작가 강신재(康信哉)씨가 1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9년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한 고인은 62년 소설 ‘젊은 느티나무’로 문단에 낭만주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며 ‘임진강의 민들레’ ‘파도’ 등의 소설을 남겼다. 펜클럽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장, 소설가협회 대표위원을 역임했으며 예술원 정회원으로 활동해왔다. 3·1문화대상, 예술원상, 여류문학상, 한국문협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은 남편 서임수(徐任壽) 전 국민대학장과 아들 기영(紀英·성균관대교수), 딸 타옥(陀玉·가톨릭대 강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이며 한국여성문학인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 02-76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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