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광속구 피쳐, 시드니 폰슨 복귀

  • 입력 2001년 5월 10일 14시 51분


지난달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발티모어 오리올스의 기대주 시드니 폰슨이 다시 로스터에 합류했다.

76년생의 우완 폰슨은 100마일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요일(이하 미국시간) 탐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대전부터 다시 선발등판, 붕괴된 발티모어 마운드에 젊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발티모어측은 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아직 젊은 나이이고 앞으로 팀의 에이스로 성장해야 할 재목이기에 당분간의 경기에서는 투구수를 제한하여 최대한 부담을 줄여 준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런 팀의 프로젝트를 반영이라도 하듯 폰슨은 이날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만을 피칭하며 3피안타(1홈런), 2실점, 4탈삼진으로 괜찮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팀은 그의 투구수가 70개(72개 던짐)를 넘어서자 과감히 교체하는 유연함을 보였다.

여하튼 발티모어 입장에서는 폰슨의 복귀가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다. 그들은 현재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어 셋업맨인 척 맥일로이마저 선발투수로 쓰고 있는 등 그야말로 선발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폰슨의 완벽한 재활로 많은 팬들은 그가 다시 100마일에 가까운 광속구로 타자들을 압도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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