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성엔지니어링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LG투증

  • 입력 2001년 5월 10일 08시 42분


LG투자증권은 10일 반도체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단계 낮췄다.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던 1/4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에서다.

주성엔지니어링의 1/4분기 매출액은 207억원.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104.8% 증가했다. 2분기와 3분기 매출액은 187억원(+75.2%)과 178억원(+248.1%)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장비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해외신규 고객의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LG투자증권은 분석한다.

그렇지만 이같은 실적호전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게 LG투자증권의 판단이다.

1월 15일 매수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던 당시 주가(7020원, 액면가 500원)가 12000원(9일종가)원으로 급등했다.

또한 반도체경기의 침체와 이에 따른 신규 설비투자의 지연으로 매출이 불안정하다고 지적한다. 4월 매출액은 32억원이었지만 5월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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