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명희/친절한 버스운전사 "고마워요"

  • 입력 2001년 5월 8일 18시 45분


경기 시흥시에서 5년 넘게 살고 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사들이 손님에게 베푸는 친절에 감명받아 글을 보낸다. 며칠 전 집 부근 정류장에서 어느 손님이 30―2번 시내버스를 잘못 탔다. 버스 운전사는 신호를 기다리던 다른 버스 운전사에게 손님이 차비를 냈으니 태워달라고 부탁해 당황해하던 손님에게 감사의 말을 들었다. 그 후 서울로 가기 위해 7―1번 마을버스를 탔는데 앞차가 먼저 출발하고 있었다. 마을버스 기사는 빨리 가려면 앞차를 타라고 안내했다. 잠시 후 우리가 탄 차가 길을 건너는데 뒤차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한 할머니가 지하도를 건너가는데 기다렸다가 태우고 가라는 것이었다. 버스 운전사들의 친절한 모습을 보고 매우 흐뭇했다.

임 명 희(경기 시흥시 정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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