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시삭스 짐 파케 결국 DL에 올라

  • 입력 2001년 5월 3일 15시 55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시카고 와이트삭스의 짐 파케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일(이하 미국시간) 시카고 시삭스는 팀내 2선발인 파케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일단 합류시키고 대체선수로 트리플 A 샬럿에서 활약중인 잔 갈랜드를 불러 올린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이번 선수이동은 화요일밤 시삭스가 또다시 애너하임 애인젤스에게 6-4로 석패한 후 전격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 한다.

파케는 현재 무승3패, 8.04라는 처참한 방어율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작년 13승에 4점대 방어율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선발 피쳐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너무도 이상한 그의 모습이다.

현재 파케의 문제점은 4-5마일이상이나 떨어지고 있는 볼 스피드이다. 이 점에 대해 시삭스의 감독 제리 매뉴엘은 여전히 고심중이라고 하며 사실 파케의 몸에는 별 이상이 없지만 그의 네임밸류를 고려, 마이너로의 강등보다는 일단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려 다시한번 컨디션 조절을 시키고자 하는 복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뜻하지 않은 파케의 부상자 명단 합류로 기회를 잡게 된 21살의 유망주 잔 갈랜드는 올시즌 트리플 A 샬럿에서 5번 선발등판, 무승3패, 방어율 2.73의 호조를 띄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무승이지만 방어율이 현재 그의 상태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갈랜드에게도 한가지 의심스러운 점이 존재한다. 작년시즌 20살의 어린나이로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데뷔했던 그는 4승8패, 6.46의 방어율로 무너진 바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시삭스는 현재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갈랜드의 합류는 전격적으로 결정됐고 그의 등판은 빠르면 수요일밤 애인젤스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시삭스의 힘든 행보가 예상된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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