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피부 햐얀 얼룩 생기는 병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36분


Q: 피부의 색소가 없어져서 여기저기 하얀 얼룩이 생기는 병인 백반의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인가?

A: 많은 환자들에게 부분적으로나마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이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학자들이 연구 중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자가면역 반응이 이 병과 관련이 있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갑상선 이상과 같은 질병도 이 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상, 스트레스, 심한 화상 등을 겪은 후 갑자기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백반으로 인한 하얀 얼룩은 모든 인종에 나타나며 피부에 있는 색소 세포인 멜라노사이트가 파괴되어 더 이상 멜라닌 색소를 생산해 내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백반 치료에 가장 흔히 쓰이는 약은 먹는 약인 프소랄렌이다. 이 약을 먹은 후 햇빛이나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모낭에 있던 색소 세포들이 하얀 얼룩이 있는 부분으로 옮겨오게 된다. 가수 마이클 잭슨의 경우에는 화학약품을 이용해 정상 피부의 색을 흐리게 만듦으로써 하얀 얼룩이 생긴 부분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http://www.nytimes.com/2001/04/24/health/24QNA.html)

<연국희기자>ykook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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