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데이콤, 구조조정안 발표…천리안 연내 분사 등

  • 입력 2001년 4월 26일 10시 25분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연말까지 천리안을 분사하고 텔레센터, 네트워크 구축 부분 등을 아웃소싱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한다.

데이콤은 26일 11시30분 조선호텔에서 ‘데이콤 경영혁신 및 비전’이라는 사업구조조정 및 비용절감안을 내놓고 앞으로 인터넷 네트워크, 전자상거래 등 핵심사업에 주력하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아웃소싱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구조조정안을 밝힐 예정이다.

데이콤은 희망퇴직, 분사 및 아웃소싱, 자연감소, 미충원 등 통해 1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연월차 사용, 상여금 반납, 복리후생 축소 등을 통해 인건비를 25~30% 줄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을 통해 2004년까지 매출 1초6000억원, 영업이익2170억원, 당기순이익 1080억원 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서 데이콤은 인터넷데이타사업, 전자상거래 사업 및 IDC사업 등 핵심사업 분야에 올해부터 2003년까지 60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천리안사업은 7월1일부터 웹기반 포털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고 연말까지 분사 시켜 국내외의 PC통신사업자, 포탈사업자, 초고속사업자 등과의 제휴를 모색키로 했다.

시외전화사업은 정부와 접속료 인하, LM시장 진출 등을 협의해 흑자전환을 모색하고 2~3년내에 분사할 계획이다.

B-WLL, 글로벌스타, 초고속인터넷(보라홈넷), DMI 사업은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향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한 후 해당분야 전문기업 들과 전략적 제휴를 하거나 매각, 철수키로 했다.

비 핵심 사업인 빌링, 텔레센터등과 식당은 아웃소싱을 할 예정이며 네트워크 구축 및 운용 부문은 우선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연말까지 분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에만 1100억원을 절감할 것이다”며 “매년 10% 비용절감 등 3년간 경영혁신을 해 순이익율 3%를 달성할 것이다”으로 전망했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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