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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4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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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톰보는 24일 열린 미국농구기자단 투표에서 123표 중 48표를 얻어 26표에 그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무톰보가 올해의 수비선수에 선정된 것은 덴버 너기츠에서 뛰던 94∼95시즌, 애틀랜타 호크스 시절인 96∼97, 97∼98시즌에 이어 4번째.
올시즌 중반 애틀랜타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무톰보는 경기당 평균 13.5개의 리바운드(1위)와 2.71개의 블록슛(5위)을 기록하며 골밑에 철옹성을 쌓았다.
한편 91년 NBA 데뷔 이후 국제구호단체 가입과 자신의 이름을 딴 구호재단 설립을 통해 빈민과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활동해 온 무톰보는 지난달 고국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병원 건립을 위해 350만달러(약 45억원)를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