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차범근 감독이 최고

  • 입력 2001년 4월 22일 21시 41분


‘뭐니뭐니 해도 차붐이 최고’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축구스타’차범근 전 월드컵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지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었다.

동아일보 체육부 홈페이지 i-스포츠(http://sports.donga.com/isports/index.html) ‘와글와글 스포츠 네티즌 생각’에서 지난주 ‘역대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사령탑 중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이란 주제로 인터넷투표를 실시한 결과 98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차범근 전 감독이 47.10%(1218명)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98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역전패,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무너진 뒤 중도에 해임되는 수모를 당해 역대 감독 중 가장 불행한 감독으로 꼽힌다.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의 ‘축구 영웅’은 여전히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2위는 30.59%(791명)의 축구팬들이 선택한 히딩크 현 대표팀 감독.

총 2586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 94 미국 월드컵을 지휘했던 김호 감독(11.41%·295명)이 3위, 김정남(86 멕시코),이회택(90 이탈리아),김용식(54 스위스)전 감독이 각각 6.07%, 3.98%, 0.85%로 그 뒤를 이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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