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리 한마디]"소렌스탐 의식안해"

  • 입력 2001년 4월 20일 18시 47분


코멘트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끝낸 소감은….

“아주 만족스럽다. 전반 9홀을 돌 때는 날씨가 나빠 춥고 몸이 뻣뻣했다. 몇 차례 쇼트 퍼팅을 놓쳤지만 후반 9홀이 남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생각했다. 다행히 후반 들어 하늘이 맑아졌고 모든 샷을 의도한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았는데….

“드라이버를 바꾼 게 주효했던 것 같다. 교체한 드라이버의 샤프트 길이가 1인치 짧아진 45인치여서 좀더 정확해진 느낌이다.”

―어제 프로암대회를 늦게 끝낸 뒤 1라운드를 아침 일찍 시작했는데 별 영향은 없었는가.

“개막 전날 늦은 저녁을 먹고 새벽에 일어났기 때문에 좀 피곤했다. 하지만 좀더 나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견뎌냈다.”

―아니카 소렌스탐의 연승 행진을 어떻게 보는가.

“LPGA투어를 위해 대단한 일이라고 본다. 모든 사람이 말하듯 타이거 우즈처럼 그녀 역시 굉장한 것 같다. 그러나 소렌스탐을 의식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는 않다. 첫날처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연승 행진을 저지할 수 있지 않겠는가.”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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