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19일 SK-해태전 경기소식(광주)

  • 입력 2001년 4월 19일 22시 08분


▼SK 6-4 해태▼

승부의 분수령은 8회초 SK의 공격. SK는 해태의 끈질긴 추격에 5-4, 1점차까지 쫓긴 상황이었다. 최태원의 좌월 2루타와 채종범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주자3루의 찬스. SK의 강병철 감독은 2번 이진영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다. 작전은 대성공. 스퀴즈로 얻어낸 1점으로 SK는 귀중한 1승을 추가할수 있었다.

7회 무사1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조웅천은 11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3세이브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SK가 달아나면 해태가 쫓아가는 형국. SK가 에레라의 2점홈런과 채종범의 1점홈런으로 달아나면, 해태는 장성호의 2점홈런으로 응사하며 1,2점차 박빙의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나 7회등판한 조웅천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SK의 선발 김희걸은 2승째(1패)를 챙겼고, 해태의 선발 성영재는 2패를 기록.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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