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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5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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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루키 2루수인 소리아노는 14일(미국시간) 열린 보스튼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9회초에 극적인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3대2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는 페드로 마티네스(레드삭스)와 라저 클레멘스(양키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 두 투수는 각각 2점씩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클레멘스는 6이닝동안 5안타 2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셋업맨 마이크 스탠튼에 넘겨줬고 마티네스는 7이닝동안 6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라드 벡에 바톤 터치를 했다.
전날 경기에서 레드삭스의 매니 라미레즈에 굿바이 역전 결승타를 허용하며 3대2로 패했던 양키스는 이날 2-0으로 뒤지던 7회초 공격에서 소리아노의 땅볼로 호르헤 포사다가 홈을 밟아 첫 득점을 한 뒤 마티네스의 와일드 피치로 소리아노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9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소리아노가 펜웨이 팍의 높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샷을 터뜨려 3-2로 앞서 나갔고 9회말 수비에서 전날 블로운 세이브를 기록한 마리아노 리베라가 3타자를 가볍게 잡아내며(두 타자 삼진)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는 7,8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스탠튼이 됐으며 레드삭스의 3번째 투수 피트 슈릭은 9회에 실점을 해 패전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4차례 맞대결에서 마티네스는 2승무패(이날 경기 포함 2차례 승패 결정 안남)로 앞서 있다. 마티네스는 경기 초반 첫 9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으로 돌렸고 이들중 6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눈부신 피칭을 했으나 이후엔 압도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다.
양키스는 척 나블락과 마티네스가 2개의 안타를 뽑아냈고 데이빗 저스티스와 폴 오닐은 무안타를 기록했다. 레드삭스는 톱타자인 트롯 닉슨이 유일하게 2안타를 기록했고 라미레즈와 칼 에버릿, 제이슨 배리텍, 힐렌브랜드가 각각 안타 1개씩을 때려 냈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최주용 기자
http://www.ic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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