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추가입출 정기예금 등장, 한빛-국민 '맞춤형' 출시

  • 입력 2001년 4월 11일 18시 45분


만기를 하루 단위로 정할 수 있고 추가 입출금이 가능한 정기예금이 나왔다.

한빛은행이 이번주부터 팔기 시작한 ‘모아정기예금’은 정확히 98일 뒤에 목돈이 필요하다면 만기를 97일로 정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정기예금은 통상 만기를 1∼3개월 단위로 정하며 목돈을 넣은 뒤에는 만기까지 추가입금이나 출금이 불가능했다.

모아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수시로 입금할 수 있다. 추가로 입금할 때는 만기를 기존 정기예금과 별도로 자유롭게 정할 수도 있다. 이 추가입금된 돈에 한해 만기 전에 찾을 수도 있다. 단, 해지금액에 대해서는 ‘중도해지이율’만 준다.

만기는 1개월 이상 36개월 이내. 금리는 가입일의 공시이율이 적용되며 이자지급은 가입 건별로 ‘입금액×이자율×(가입일수÷365)’로 계산된다. 11일 현재 금리는 1개월 연 5%, 3개월은 5.6%, 6개월 5.7% 등이다. 한빛종합통장 고객이 16일 이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준다.

국민은행도 최근 10만원 이상 수시로 예금할 수 있는 ‘슈퍼정기예금’을 내놨다. 56일(영업일 기준) 만에 약 7조원의 예금이 몰렸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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