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엔화 현 수준에서 안정되면 환율 1200원대로 하락전망

  • 입력 2001년 4월 10일 14시 53분


엔화가 현 수준에서 안정되면 원화환율은 엔화와의 동조현상에서 탈피해 1300원선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4월 원/달러 환율 전망을 통해 단기적으로 엔화가 122∼124엔대로 움직이면 원/달러 환율은 1300∼1350원선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은은 이 같은 추세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원화는 동조화 현상에서 탈피해 1300원선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산은은 현재 국내 외환시장이 미국증시와 엔/달러 환율의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돼있지만 외국인 자금유입과 무역수지흑자등으로 달러 공급이 우위에 있어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산은은 그러나 미국경제의 연착륙여부, 미 증시 및 엔화동향, 국내경제지표 실적등의 외부변수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환율이 1200원대 밑으로는 내려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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