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국방비는 안보 보험료와 같아"

  • 입력 2001년 4월 6일 17시 01분


▽서울대 교수라는 자리가 연습하는 자리일 수 없다(이기준 서울대 총장, 6일 서울 공대 교수 채용시 실무 경험 등 다양한 경력을 쌓은 사람을 뽑을 것이며 박사학위 취득한 사람을 곧바로 채용하지 않겠다며).

▽국방비는 전 국민의 안보 보험료와 같은 것으로, 국가 생존권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투자다(국방부 김수현 중령, 6일 시민단체들과 함께 한 국방예산 토론회에서).

▽과거 여성정책은 여성이 보호와 시혜의 대상이라는 관점에서 만들어졌으나 이제부터는 여성의 자율적 참여와 능력이 각 분야에서 발휘돼야 한다(한명숙 여성부장관, 6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책토론회에서).

▽교과서 개정은 항우(項羽) 부하의 칼춤이다(홍콩 일간지 명보, 6일 일본이 교과서를 왜곡하는 것은 마치 항우의 부하장수가 연회장에서 겉으로는 칼춤을 추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항우의 경쟁자 유방을 죽이려 한 것처럼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치적인 속뜻이 있다며).

▽캘리포니아인들은 지진과 홍수, 화재와 가뭄을 극복했듯이 전력위기도 극복해낼 것이다(레이 데이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 5일 전력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나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5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심리에서 패소하면 사임하겠다며).

▽인간의 파괴행위는 팬더의 운명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지앤궈 리우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교수, 4일 인간이 숲의 나무를 함부로 베어내 팬더의 숫자가 줄고 있다며).

▽생태계에서 특정 식물이 번식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결국 전체 식생군을 파괴하는 재앙을 몰고올지 모른다(새넌 래도우 미국 듀크대 생물학과 교수, 5일 대기의 이산화탄소 비율이 높아지면 소나무가 비정상적으로 번성할 것이라며).

▽아직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점이 대일관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원인 중 하나다(박명환 한나라당 의원, 6일 정부가 교과서 왜곡 문제 등과 관련해 일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인 중 검정교과서에 줄을 치며 얘기할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6일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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