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시내전화, 3분당 39원으로 인하

  • 입력 2001년 4월 3일 12시 20분


오는 15일부터 시내전화요금의 3분당 통화료가 현행보다 6원 인하된 39원으로 결정됐다. 또 014XY로 시작되는 PC통신 이용요금은 종전 227초당 41.6원에서 307초당 41.6원으로 11%가 인하된다. 반면 시내전화의 월 기본료는 급지별로 1000∼1200원이 인상되어 2500원~5200원이 부과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의 시내전화 요금 조정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 이같이 인가했다고 3일 밝혔다.

10만원인 가입비는 6만원으로 4만원이 인하되며, 신규전화 가입시 설비비형 가입제도는 폐지돼 가입비형 제도로 단일화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149만명) 및 65세 이상 무의탁 노인(32만명)에 대하여는 기본료를 인상하지 않고 통화료 인하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한통의 전화요금 변경은 지난해 11월 유선전화 요금조정에 관한 공청회 및 올해초 소비자 대표가 참여한 요금분과위원회, 정보통신정책위원회의 심의 및 재경부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 내용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가입자당 월 평균 99원의 요금인하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통신은 연간 626억원의 수입이 감소되나, 장기적으로는 가격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이동전화로의 통화대체현상을 억제하고 데이터통신 이용이 늘어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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