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디트로이트 간판스타 하긴스 연장계약 합의

  • 입력 2001년 4월 2일 21시 39분


디트로이트에서 30년만에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던 바비 히긴스(Bobby Higgins)가 소속팀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바비 히긴슨의 장기계약 논의는 4년 연장계약에 합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계약에서 특이한 점은 금액에 대한 정확한 결정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기간에만 동의하고 언론에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히긴슨은 적어도 개막전까지 모든 것이 구체적으로 협상 되길 바라고 있다.

올시즌 후 프리에이전트 자격이 주어지는 히긴슨는 지난 시즌 약 4백만달러를 연봉으로 수령했다. 대부분 인상폭을 크게 두고 그의 연봉을 책정, 보도하고 있는데 현재 히긴슨측은 연평균 1천만달러의 대형계약을 원하고 있고 타이거스측은 평균 8백만달러선에서 계약이 마무리 되길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30살의 히긴슨은 1992년 12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바 있는데 디트로이트에서만 선수생활을 하며 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3할, 30홈런, 102타점의성적으로 부진에 빠진 후안 곤잘레스를 대신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팀 기여도가 아주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히긴슨은 1961년 놈 캐쉬이후로 타이거스 선수로서는 첫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랜디 스미스 디트로이트단장은 계약 합의에 대해 "히긴슨은 우리팀에 가장 잘맞는 선수이다. 그는 이제껏 줄곧 디트로이트를 위해서만 플레이를 해 왔으며 우리는 그런 그가 꼭 필요하다. 이번 계약성사는 아주 흥미롭고 많은 타이거스 팬들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직 금전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히긴슨이 디트로이트에 남을 확률은 99.9%이다. 새구장 건설에도 불구하고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타이거스는 팀 재건을 위해 히긴스 잡기에 성공함에 따라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게 됐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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