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도 이란 말렸다…“주변국 공격 자제해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4일 21시 06분


1일(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산업단지에서 이란의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알라이얀=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산업단지에서 이란의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알라이얀=AP/뉴시스
친(親)이란 성향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14일(현지 시간) 이례적으로 이란에 주변국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중동 언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이 국제 규범과 법률에 따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를 지지한다”면서도 “이란의 형제들이 주변국들을 공격하는 행위는 피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를 향해선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마스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 등과 함께 반미·반이스라엘 성향인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린다.

앞서 하마스는 이란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이란 주권에 대한 노골적 침략이자 흉악한 범죄”라고 비난한 바 있다. 다만 다른 ‘저항의 축’ 세력과 달리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뚜렷한 보복에 나서진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갈등은 하마스를 곤경에 빠뜨렸다”며 “하마스는 이란과 전략적 유대 관계인 동시에, 걸프 지역 전역에 자신들을 지원하는 지지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걸프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이란 전쟁#저항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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