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한국국적교포 안영미씨 日공무원 첫 채용

  • 입력 2001년 4월 2일 18시 55분


일본 돗토리(鳥取)현이 최근 한국 국적의 교포 3세 안영미(安英美·30)씨를 행정사무직원으로 채용했다. 일본의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공무원 채용시 국적 제한조항을 폐지한 곳은 8개의 부(府)와 현(縣)이나 실제로 외국 국적 보유자가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마 전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사무직 공무원 채용시험에 한 재일동포가 합격했지만 본인 사정에 따라 근무를 포기했다.

국제과에서 근무할 안씨는 “돗토리현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씨는 민간기업 출신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직 시험에서 9.8 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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