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사업 2005년까지 986억 투입

  • 입력 2001년 3월 29일 23시 22분


강원도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 사업비 985억8400만원을 들여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와 산림청이 공동 발주하고 임업연구원과 강원대 삼림연구소, 백두대간 새생명시민연대, 국립수목원 등이 참여하는 이 복구사업은 그동안 수렴한 의견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마을권과 도로변, 항포구 주변, 공원과 관광지 주변 등에는 산벗나무와 층층나무 소나무 등 2195㏊를 조성하고 내륙산간지대는 지형별로 소나무와 굴참나무 피나무 느티나무 등 1387㏊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송이피해지역 3406㏊에는 소나무를 심고 복원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1572㏊에는 성장 속도가 빠른 물오리나무나 리키테다소나무 등을 심어 산사태 등에 대비키로 했다.

도와 산림청은 우선 올해 273억7700만원을 들여 경관림 1092㏊를 조성하고 263㏊에 소나무를 심고 13곳에 사방댐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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