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올 여름 피서는 옹진으로 오세요"

  • 입력 2001년 3월 23일 01시 37분


“올 여름 피서는 인천 앞바다 섬으로 놀려오세요.”

인천 앞바다 100개의 섬(유인도 25개, 무인도 75개)으로 이뤄진 옹진군과 주민들이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옹진군 조건호 군수를 비롯한 7개면 이장과 부녀회원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관광 홍보단은 수도권 주요 전철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홍보책자를 나눠주며 섬 홍보에 나서고 있다.

관광 홍보단은 20일 서울 신길역에서 백령면 일대 섬 홍보를 시작으로 △21일 신도림역에서 북도면 △22일 개봉역에서 자월면 홍보를 했으며 △23일 부천 송내역에서 연평면 △27일 부천역에서 덕적면 △28일 안산역에서 영흥면 △ 29일 영등포역에서 대청면 내 섬들을 홍보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관광객 43만여명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군 전체 인구 1만6000여명의 40배에 가까운 6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조건호군수는 “매년 휴가철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가면서까지 동해로 피서를 떠나는 것보다는 교통체증없이 인천에서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서해안 섬들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